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입니다.
치질(痔疾)은 항문의 질환으로서
대표적으로 치핵, 치루, 치열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이 중 치루 같은 경우는 수술 없이는 치료가 힘드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질 환자 중 대다수가 겪고 있는 치핵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 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좋아집니다.
치핵은 1~4도 치핵으로 나뉘어 집니다.
이 중 주로 1, 2도의 초기 내치핵이나
가벼운 외치핵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의 진정한 의미는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치핵의 증세를 호전시키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증상의 경증이나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항문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기본적 치료입니다.
보존적 치료에는 온수좌욕, 약물치료, 식이요법, 배변습관의 개선 등이 있습니다.
(1) 온수좌욕
좌욕의 물 온도는 40도 정도
즉, 목욕탕 물 정도의 혈행을 촉진 시키기에
알맞은 따뜻한 물(맹물)이 좋습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면 효과가 적습니다.
좌욕은 오래 하면
항문이 충혈되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2~3분 정도를 권하고 있습니다.
좌욕은 탕 속에 들어가 있거나
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엉덩이를 푹 담그고 있거나
비데나 샤워기로 항문부위에
따뜻한 물을 계속 뿌려도 좋습니다.
그러나 쪼그린 자세로 오래 있으면
항문에 충혈이 되기 쉬우므로
샤워기로 할 때는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은 치핵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도 치핵, 즉 탈홍상태와 감돈치핵 등에서도
좌욕을 하면 상태가 호전됩니다.
수술 후에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2) 약물요법
치핵 초기에는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거의 가능하며
수술해야 할 중증의 치핵환자 역시 수술을 못할 경우에는
약물 요법 등으로 증세가 많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3) 식이요법(고섬유식)
고섬유식을 하면 섬유소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대변의 양을 많게 만들어 변비를 없애 주며,
배변이 원할해져 배변시 힘을 덜 주게 되므로
치핵이 적게 발생하게 됩니다.
식물성 섬유가 많은 식품은
현미·보리 같은 곡류, 감자·고구마류
콩 이나 미역, 김 같은 해조류
배추·무 같은 야채류,
과실류, 버섯류 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섬유식은
치핵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어느 질환이나 다 마찬가지이지만
수술은 최후의 방법입니다.
자신의 항문에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보이면
곧장 전문의를 찾아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치핵의 치료도 환자의 결단이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의 방법은 쉽고 간단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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