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 입니다.
치열이란 딱딱한 대변이 항문으로 나올 때 항문관이
손상을 받아 찢어진 상처를 말하며
보통 치상선 아래쪽에 생깁니다.
찢어진 곳은 가장 심하게 아픔을 느끼는
항문상피 부분이기 때문에
배변시 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이 동반됩니다.
치열의 치료는 여느 항문질환의 치료방법과 비슷하게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열의 치료
(1) 보존적 치료
온수좌욕
약 40도의 따뜻한 물에 약 2~3분간 좌욕을 합니다.
배변 후 궤양 내 오물을 제거하고 항문을 청결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궤양 주위의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상처 치유를 도와줍니다.
약물치료
소염제, 혈행개선제, 변완화제를 투여합니다.
변비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므로
변비를 해소하여 항문관이 단단한 변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합니다.
연고나 좌약
취침시나 배변 후에 사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약제는 진통소염제(인도메타신, 디클로르나트륨) 와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또는 부비바카인이 혼합된 제제를 사용합니다.
고섬유식이
식물성 섬유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변을 부드럽게 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치열 역시 초기단계에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약물요법 등으로 치료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궤양으로 발전하여 항문이 좁아지기라도 하면
배변시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처럼 좁아진 항문을 본래의 탄력적인 항문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내항문괄약근 측방절개술
1959년 남아프리카의 '아이젠함머' 란 의사가
내항문괄약근 후방절개술을 처음으로 발표하였으며
1971년 영국의 '노타라스' 란 의사가
상처를 거의 남기지 않는 피하 내괄약근 측방절개술을 발표 하면서
현재까지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 입니다.
항문괄약근에 염증이 생겨서
배변시 괄약근이 잘 벌어지지 않고
항문이 딱딱해지고 좁아져 있으므로
항문괄약근을 약간 절개하여
항문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찢어진 부위가 빨리 아물도록 하는 치료법 입니다.
수술은 내괄약근 위의 항문상피를 좁게 절개한 다음
이 곳을 통하여 내항문 괄약근만을 들어올린 후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개하여 항문을 넓혀 줍니다.
수술 후에는 항문압이 낮아지고
내괄약근의 경련이 사라져 배변 후에도 통증이 없으며
혈류가 증가하고 항문이 한결 부드러워져
궤양이 자연스럽게 치료됩니다.
내항문괄약근 측방절개술이 가장 선호 받는 이유는
괄약근 절개 폭을 조절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피부판 이식술
만성 치열의 경우 상처가 궤양으로 발전하는데
이 때 시행되는 수술법이 피부판 이식술 입니다.
수술방법은 우선 마취가 이루어지면 기구를 통해 항문을 넓힙니다.
그리고 궤양으로 발전한 상처를 절제하고
그 부위에 정상의 항문 피부판을 이식하여 봉합하면 됩니다.
궤양부위는 피부를 새롭게 이식하였기 때문에
다시 궤양이 생기지 않으며 통증이나 내괄약근의 경련현상도 없습니다.
또한, 상처가 아물고 나면 항문이 이식한 피부만큼
넓어지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이식술은 보통 2~3일 정도 입원을 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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