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서 피가나요: 치질을 의심해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 입니다.

 

혹시 배변 중 극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을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
우스게 소리로 대변 때문에
항문이 찢어진다는 말도 하는데요.

 

'항문에서 피가나요' 하고 찾아오시는
환자들 중 대부분은 치질을 앓고 있습니다.
치질은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우리나라 사람 중 30%는 살면서 한 번쯤
치질을 경험합니다.

 

 

 

 

치질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간단히 치핵, 치열, 치루로 나뉘며
이름마다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주변 사람이 '항문에서 피가나요'라고 말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자세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핵, 치열, 치루 중 어떤 종류인지 파악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치질의 종류인
치열, 치핵, 치루는 과연 무엇일까요?

치열은 항문이 찢어진 증상으로
찢어진 부위를 오래 방치하게 되면

항문 궤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치열은 만성 치열을 앓는 환자들이
고통을 참다 못해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열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데요.
그 이유는 치열의 원인 때문입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다이어트,

여성 호르몬에 의해서 변비를 자주 앓게 되는데

이 변비가 항문질환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치열입니다.

그 증거로 치열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 중에는
변비를 앓고 있는 환자가 많습니다.

변비 때문에 딱딱한 변을 내보낼 때
연약한 항문 조직에 상처가 나는데

이 증상이 심해지면 출혈이 생기는 것이죠.

따라서 '항문에서 피가나요' 하시는 분들은
치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면 치열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치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참 다양한데요.
대부분 치열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초기에는
항문외과에 방문하여 연고를 처방 받습니다.

하지만 치열을 오랜 기간 앓아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치열로 발전하여 연고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열의 재발을 방지하고

완벽하게 치료하려면 항문을 넓히는

치열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사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치열이 발생하여
'항문에서 피가나요'라며 내원한 환자에게
예방에 힘 쓰라는 말은 소용이 없겠죠.

 

 

 

 

하지만 나중에 '항문에서 피가나요'하고

항문외과에 방문하지 않으려면
치루를 미리 예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아무리 작은 증상이라도 질병이 예상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진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