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고정식 점막하 치핵 절제술
이수술법의 원형인 점막하 치핵절제술은 1956 년 영국의 세인트 막 병원의 팍스경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결찰 절제법의 일종이지만 점막의 대부분을 보존하는 수술법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수술 후 항문이 좁아지거나 2차 출혈등의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의사의 입자엥서는
점막아래로 치핵조직을 박리해야 되기 때문에 수술술기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엄청난 수고가 뒤따른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파스경시절에는 치핵의 점막조직을 많이 남긴다는 것만
장점으로 알았으나 최근 이론으로 이수술을 재검토 해보면
되도록 항문조직을 많이 남긴다는 면에서 아주 합리적입니다.
필자는 이 점막하 절제술 개념에 하강한 항문 조직을 원래의 위치로
교정해주는 '거상 고정'이란 개념을 이수술법에 첨가하였습니다.
거상 고정식 점막하 치핵 절제술의 세가지 원칙
1. 점막과 상피는 최대한 보존한다.
2. 치핵조직은 가능한 적게 절제한다.
3. 쿠션조직의 하강축인 종축(Z축)을 줄여준다.
이 치핵 수술법의 원리는 항문조직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면에서
타당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거상고정식 점막하 치핵절제술의 실제
1.모의배변검사
수술 전에 베타딘을 적신 직경 2cm정도의 솜뭉치를 항문안에
집어 넣었다 뺐다 몇차례 반복하여 배변과정을 재현합니다.
이는 치핵의 탈출정도와 절제할 내치핵을 경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항문수지확장
손가락으로 내치핵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항문의 조임정도를 점검하고 서서히 확장합니다.
또한, 이과정을 밟으면 항문이 넓어져
수술하기가 용이하고 수술 후 통증이 많이 감소합니다.
3. 주사로 치핵 부풀림
1:10만 염산에피네프린이 함유된 리도카인을 치핵 한 부위당 1~2cc주사하여 치핵조직을 부풀립니다.
점막하 박리를 위해서는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피부절개
치핵조직이 바로 시작되는 부위에서 절개를 시작하며,
절개폭은 보통 2~3mm정도로 좁게 설정합니다.
5. 한쪽 점막의 박리
보통 결찰 절제법에서는 박리의 방향이 항문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향하는데,
여기서는 옆방향으로 박리한 후 그 반대측을 같은 방법으로 박리합니다.
6. 치핵조직의 절제
양측을 박리하여 분리된 치핵조직을 전기 소작기로 치핵부터 꼭 대기부위로 70% 정도를 떼어내는
기분으로 절제합니다.
7.치핵 근부 결찰
치핵 근간을 한번에 7~8mm 씩 위쪽으로 천관결찰을 2~3회 시행하여
종축을 1~3cm 정도 거상고정시켜줍니다.
8.점막의 봉합
치핵 근간을 마지막으로 천관결찰한 장사로 점막과 피부까지 연속 봉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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