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 입니다.
변기에 앉아 힘을 쓰면 변과 함께 내려오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를 '항문쿠션조직' 또는 '치핵조직'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배변이 끝났는데도 하강한 쿠션조직이
제 위치로 원상복귀 되지 않는다면
항문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게다가 통증은 없는데 출혈의 흔적이 보이고
뭔가 항문을 막고 있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지면서
용변을 보고 나서도 잔변감이 느껴진다면
대개는 내치핵 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배변 시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배변 후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2도 내치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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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내치핵은 보존요법이나 고무링 결찰술 등으로
수술을 안하고 쉽게 치료 가능 합니다.
2. 배변시 나온 치핵 덩어리가 배변 후에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넣어야 되는 경우(3도 내치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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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3도 내치핵으로 심하지 않으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 하지만 심한경우 수술을 해야 완치가 됩니다.
음주 후나 피곤할 때 2도 내치핵이 저절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런 때는 3도 내치핵으로 악화되는 경우로서
손으로 밀어넣어주든지 치료를 해야 합니다.
3. 항문이 뒤집히 듯이 나온다. (4도 내치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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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의 큰 치핵이 항상 항문 밖으로 뒤집히듯이
빠져 나와 있어 마치 항문에 장미꽃이 핀 듯한 모양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손으로 넣어도 잘 안들어가며
넣더라도 다시 빠져 나오게 됩니다.
4. 항문으로 탈출된 것이 부어서 들어가지 않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감돈치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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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 내치핵의 일종으로 평소 건강했던 항문이
갑자기 이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3도, 4도 내치핵이 있는 사람이 오랫동안
항문 안으로 환납이 안 되었을 때
항문 괄약근이 빠져 나온 부분을 조여서
정맥피가 차단되어 부기가 점점 심해져 감돈치핵이 되는 경우 입니다.
이런 때에는 수술을 빨리 받는 게 좋습니다.
5. 항문으로 직장이 원통모양으로 나온 경우 (직장탈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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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미만의 아이나 노인에게 많고, 배변시에 강하게 힘을 주면
붉은 직장이 원통모양으로 나오는 경우 입니다.
4세 미만의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은 수술로 교정해야 합니다.
치질을 보통 '하찮은 병' 쯤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용변을 볼 때 피가 뚝뚝 떨어지면 놀랐다가도
다음에 괜찮으면 그냥 넘어가고는 합니다.
별다른 통증도 없고, 대변 볼 때만
잠깐 잠깐씩 피가 보였다가 금방 멈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어떤 형태로든
출혈이 있다는 것은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병을 더 키우지 말고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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