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유

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입니다.

 

 

"치질은 무슨 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

 

일반인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항문은 아주 예민하고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한 곳입니다.

의사라면 누구나 기초적인 항문병은 치료할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한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병은

대장항문외과에서 치료하며 대장항문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치질 때문에

시달리고 괴로워 하면서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항문병은 은밀한 곳이어서 창피하게 생각하고 숨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항문은 누구나 갖고 있으며 아주 귀중한 곳입니다. 다 비슷하게 생겨 남에게 보이기가  창피한 곳이 아닙니다.

 

둘째, 치질수술 후에 통증이 매우 심하다고 생각하고 겁부터 먹습니다.

 

요즘은 통증이 아주 적어졌으며 지속적 통증조절법을 이용하면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셋째, 치질로 진단받으면 모두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치질의 80%는 수술을 안하고 치료합니다.

 

넷째, 치질은 수술해도 재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치루수술처럼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잘 되는 병도 있으나 치핵은 재발이 거의 안됩니다.

 

다섯째, 치질을 수술하면 항문이 샌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이런 일은 거의 없습니다.

 

여섯째, 항문병은 생명을 당장 위협하지 않으므로 대수롭잖게 여깁니다.

 

 

일곱째, 치질은 무슨과에서 치료받는지를 몰라서 망설이게 되며, 쉽게 접할 수 있는 민간요법에 의지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들 때문이지만

항문에서 출혈이 될 때 치질로 생각하고

대수롭잖게 여기다가 암으로 밝혀져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가까운 항문과나 외과에서 진찰만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