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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병원 전문센터/대장암 센터

조기대장암, 내시경 절제로 완치 가능할까?

양병원 대장암센터에서 전해드립니다.

 

대장암도 내시경으로 절제가 가능할까?

한국인의 사망 1위는 암입니다.

그 중 대장암은 남자에서는 두 번째로 많으며 여자에서는 네 번째로 많습니다.

최근 조기검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장암 조기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측방발육형 종양(양성병변, 1cm 이상)이나

조기 대장암도 많이 진단되고 있습니다.

 

 

                                                

 

20년 전만해도 측방발육형 종양이나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로만 제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시행 된 후 점막층을 침범한 병변과

점막하층을 침범함 병변 중 일부는 내시경으로 시술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점막하층에 생기는 유암종 역시 크기에 따라

내시경 절제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용종 및 조기대장암의 내시경 치료 방법

주로 크기가 큰 용종의 치료에는

올가미로 걸어서 전류를 흘려 절제하는 올가미용종절제술,

점막하에 용액을 주입 한 후 올가미로 절제하는 내시경 점막절제술,

올가미로 한번에 절제가 어려운 큰 용종에는

여러 번 나눠서 절제하는 내시경 점막분할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암이 의심되는 병변에는 한번에 깨끗이 절제하여 암세포를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한꺼번에 절제하는 비율이 높은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은 위나 대장의 초기 종양성 병변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기술입니다.

특수한 내시경 칼을 이용해 병변을 절제하게 됩니다.

일괄 절제율이 높은 반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시술 시간이 다른 시술에 비해 깁니다.

또한 출혈이나 천공의 위험이 있습니다.

출혈은 1~2%로 보고되고 있고, 천공은 연구에 따라서 3.5%~20.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내시경 시술로만 치료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대장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총 네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점막까지 침범한 경우와 점막하층을 침범한 종양 중 침범 깊이가 깊지 않고,

절제연이 깨끗하고, 림프침범이 없는 등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내시경 절제만으로 치료가 끝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들은 내시경 절제 후 절제된 조직을 가지고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지 알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에서 조건을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 하는 경우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내시경 시술 후에는 1-2일 정도 입원하여 경과를 본 뒤 퇴원하게 됩니다.

조기대장암으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을 시행 받은 경우에는

진행암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