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대장의 벽과 신경계

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 입니다.

 

 

대장벽은 대장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4개층 즉,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근육층은 내윤상근(내돌림근)과

외종주근(외세로근)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주신경에 의해 공급되는

부교감 신경은 대장을 수축시키고

교감신경의 자극은 대장의 이완을 유도합니다.

 

대장의 두 근육층 즉 내윤상근과

외종주근 사이에 신경절이 있는데,

이를 아우엘바하신경총 또는 근육층신경총이라고 합니다.

 

 

이 신경총이 없으면 장이 이완되지 않아,

그 앞의 대장이 확장되어 거대 결장이 됩니다.

선천성거대결장증이나 특발성 거대결장증은

 이 신경총이 없거나 적은데 연유합니다.

 

점막하층에 존재하는 점막하신경총(마이스너 신경총)은

장의 장샘에 분포하여 분비기능을 지배하며

아우엘 바하 신경총과도 연결이 됩니다.

 

 

배변기능을 촉진하는 부교감 신경계

 

자율신경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작용하는데

주로 내장과 혈관, 호르몬분비샘을

지배합니다. 자율신경이 잘 작동 안하면

과민성 대장이나 자율신경 실조증 등이 됩니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교감신경계는 흉추, 요추의 척수에 중추가 있고

 장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대장의 평활근을 이완시키며,

항문괄약근을 수축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장운동은 억제되고 배변기능은 중지됩니다.

반면 부교감신경계는 장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기능을 돕습니다.

 

대장의 운동은 신경계(중추성, 외인성, 내인성)

카잘의 간질세포를 포함하는 근육성,

여러가지 화학물질 및 호르몬의 조절에 의해

 복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