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양병원입니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치질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데요.
수술이 다 끝났지만 수술후의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은 치질수술 후에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수술당일
수술 후 통증은 척수마취를 한 경우에는 3시간은 없습니다. 수술 당일은 되도록 똑바로 누워 있는 게 좋으며
3시간 정도는 마취가 아직 덜 풀렸기 때문에 걸을 수는 없습니다.
수술한 항문부위를 높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게는 되도록이면 낮게 하고 허리부분에 베개를 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소변보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요도는 항문과 같은 신경과 같은 괄약근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소변이 잘 안 나올 때는 도뇨를 통해 빼내거나 좌욕을 한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자꾸 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수술 후 항문이 부어서 오는 느낌으로,
마치 대변이 차 있는 것으로 뇌에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술 당일은 참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을 가봤자 변은 나오지 않고 헛고생만 하기 쉽습니다.
수술 다음날
수술 다음날은 병실에서 조용히 침대에 누워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시 척수마취로 인해 뇌척수액이 주사 바늘을 통해 빠져 나오게 되면 두통을 유발 하기도 하므로 수술 다음날에는 되도록이면 침대에 누워 편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처에 거즈를 붙여 두었기 때문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기분이 좋지 않게 됩니다.
수술한 다음날 아침부터 보통의 식사를 하게 됩니다. 배변 시 아플까 두려워 식사를 하지 않거나 조금만 드시는 분이 있는데
변의 양이 적으면 반대로 배변이 잘 안되어 고통이 따르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배변의 고통을 줄이도록 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온수좌욕을 하게 됩니다. 온수좌욕을 함으로써 상처의 분비물을 씻어주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여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합니다. 빠른 환자는 수술 당일이나 다음날, 변의를 느끼게 됩니다.
수술 당일은 변의를 참는 것이 좋으며 수술 다음날은 배변을 하여도 됩니다.
수술 후 2~3일째
수술 후 1~2일 후면 배변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섬유소로 된 변완하제로 차전자피(질경이씨 껍질) 제품인 무타실산이나
콘실을 복용하게 되며 배변이 부드럽게 되면 성공입니다. 3일째가 되면 더욱더 적극적으로 배변을 해야 합니다.
장 운동에 의한 배변이 없으면 관장을 하기도 하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변의가 있으면 놓치지 말고 배변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 후에는 좌욕으로 변을 깨끗이 씻어내고 충분히 건조시켜 주어 상처를 청결하게 유지해줍니다.
수술상처는 봉합을 해도 배변 시에 힘이 가해지면 벌어지기 쉬워 화장지에 한,두 방울 묻는 정도의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량의 출혈이 있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7일째
수술 후 일주일 정도가 되면 배변횟수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통증이나 출혈도 적으며 변이 통증 없이 부드럽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만, 설사를 할 경우에는 즉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설사로 인해 수술 창이 오염되어 회복이 늦추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주일 후
상처가 아물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수술 시 봉합한 부위의 실이 녹거나 자연스레 떨어집니다. 이 때 드물게는 굳은 대변이 상처를 자극하여 갑자기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병원에서 링거수액 주사를 맞고 휴식을 취하면 쉽게 멎습니다.
출혈이 멎지 않으면, 출혈 점을 봉합결찰해야합니다.
가벼운 치질의 경우부터 심한 치질까지 수술방법도 다르고, 입원기간은 평균2~3일 정도입니다.
치질상태의 따라서 또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입원기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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