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병원 치열수술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만성치열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약 3년 전부터 변을 볼 때마다
항문이 찢어져서 통증이 느껴졌지만 며칠 지나면 아물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서서히 심해졌습니다. 초반에는 변을 볼 때 힘들 주면
가끔씩 찢어진 부위에 소량의 피가 나왔는데 점점 찢어지는 부위도 더 넓어져서 통증이 심해졌고
피도 더 많이 나왔습니다. 통증 때문에 병원에 오게 되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급성치열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만성치열로 변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제야 내 몸에 너무 소홀했구나
싶으면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가 되지만 방치해서 결국수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수술하는 것이 걱정되어 인터넷 카페나 주변에 많이 물어봤지만 사람마다 말이 다르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말 뿐이었습니다. 더욱 심해지기 전에 그냥 수술하자 생각해서
날짜잡고 바로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도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멀쩡해서 한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입원 중에는 의사선생님께서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고
간호사분들이 잘 관리해주셔서 마음은 편해졌습니다. 병원가기 부끄러워서 방치하다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1. 치열 이란?
치열은 치핵, 치루와 함께 가장 흔한 3대 항문병중에 하나로서 항문관이 찢어진 상처를 말하며 보통 치상선 보다 아래쪽에 생깁니다.
2. 치열의 대표적 증상
□통증 : 배변시나 배변 후까지 아주 심한 통증이 있음.
□출혈 : 궤양부위에서 출혈이 되며 선홍색으로 휴지에 묻는 정도의 소량의 출혈.
□변비 : 변비는 대변을 굳게 만들어 굳은 대변으로 인해 배변시 상처가 다시 찢어지는 악순환이 반복.
□궤양 : 대부분 항문 뒤쪽에 생기지만 여성의 10%에서는 항문 앞쪽에 발생.
3. 원인은 무엇인가요?
딱딱한 대변으로 항문관이 손상을 받아서 생기게 되는데 항문 뒤쪽은 근육이 약해서 잘 찢어지기 떄문에 이곳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이렇게 치료합니다.
치료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보존적 치료(급성치열)
- 온수좌욕 : 40~45℃의 따뜻한 물에 약 3분간 좌욕을합니다.
- 약물요법 : 소염제, 혈행개선제, 변완하제를 투여합니다.
- 연고나 좌약 : 취침시나 배변후에 사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고섬유식이 : 섬유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2) 수술적 치료(만성치열)
- 내괄약근 측방절개술 : 치열이 있는 환자는 보통 항문압이 증가되어 항문을 꽉 조이게 되는데, 피부를 조금 절개하여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반 정도 절개하면 배변시 항문압이 감소되고 내괄약근의 경련이 사라져 배변 후에도 항문에 통증이 없고, 항문이 부드러워지며, 찢어진 부위가 치료됩니다.
< 내괄약근 측방절개술>
- 집모양형 피부판 이동술 : 이 수술법은 항문의 찢어진 피부가 없는 궤양부위에 건강한 피부를 이식하여 덮어주는 수술법입니다. 보통은 내괄약근 측방절개술만 시행하지만, 양병원에서는 집모양형 피부판 이동술을 같이 시행해 줍니다.
<집모양형 피부판 이동술>
하나뿐인 소중한 항문, 치질 예방 5계명
1) 용변은 3분 이내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는다.
2) 항상 항문을 청결히 매일 따끈한 물로 좌욕을 하거나 목욕을 한다.
3)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4) 쪼그리고 앉아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것과 같이 한가지 자세를 오래 취하는 것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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