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주위 고름증상? 치루 함께 알아봅시다.

곧 결혼을 앞둔 H씨는 1년 전에 항문 주위가 붓고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픈 부위가 터지면서 고름이 나왔다가 그런대로 그 후에는 아프지 않고 괜찮아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치료 없이 지냈었다.

그러나 그 후 전에 터졌던 부위에 아주 작은 돌기가 생기고 가끔 고름 비슷한 진물이 흐르기도 했다.

별다른 통증도 없고 해서 그대로 지내려 했지만 항상 속옷이 진물로 더러워져 불결해지고 그로 인해

늘 불쾌한 기분이 지속되었다. 마지못해 찾은 H씨의 병명은 '치루' 

치루치료를 위해서는 꼭 수술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말에 H씨는 당장 수술 날짜를 정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치루란? 

치루는 항문관의 내구와 연결되어 있는 후천적으로 형성된 누관을 말합니다.

보통 항문주위의 고름이 빠진후 누관을 형성해서 치루가 됩니다. 

치루의 원인은?

배변시 윤활액이 나오는 항문샘이 감염되어 항문주위농양이 되고, 농양이 터진 후 치루가 생긴 것이 대부분입니다.

항문주위농양이 터져서 저절로 배농되거나 수술로 배농만 한 경우에는 후에

약65%에서 치루가 형성됩니다. 치루는 항문샘에서 시작된 염증이 어떤 경로로 진행하는가에 따라 보통 4가지로 구분됩니다.

항문의 치상선에는 주머니 모양의 항문소와가 있습니다. 이 항문소와 2개 중 1개꼴로 항문샘이 뚫려 있는데

항문소와로 대변 덩어리등이 침입하여 항문샘이 감염됩니다.

이 감염된 항문샘이 열려 있는 곳을 치루의 내구라고 합니다.

항문샘관을 통하여 항문의 내괄약근과 외괄약근 사이에 있는 항문샘에 염증이 생기면

고름이 잡히고 딱딱하게 됩니다.

이 두 괄약근 사이에 넓어진 공간을 원발소라고 하며, 이곳을 제거해야 치루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원발소에서 저항이 약한 곳으로 뚫고 나가는데 그 방향에 따라 여러 종류의 치루가 됩니다. 

그리고 밖으로 고름이 뚫고 나온 곳을 치루의 외구라고 합니다.

치루는 외견상 외구만 보이지만 항문관 안에 염증이 시자된 내구가 있습니다.

치루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이 내구의 처리문제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문제의 내구를 찾는 데에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의사 숙련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내구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10~20% 정도 됩니다.

치루의 증상

*외구가 존재하고 고름이 배출됩니다.

* 외구 주위에 딱딱함과, 통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