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 입니다.
치질의 재발은 보통 치질수술의 합병증을
치질이 재발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재발이 아닌
치질수술 시 동반된 다른 항문질환을
그대로 둔 경우나 항문협착증, 피부꼬리가 생긴 경우 등 입니다.
피부꼬리는 치핵수술 후 수술부위가 부었다가
붓기가 빠지면서 피부가 꼬리모양으로 남는 경우인데
이 증상을 치핵이 재발한 것으로 오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부꼬리는 내치핵과는 달리
항문 안쪽은 정상이고 다만 바깥 피부만 남은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도 간단하여 외래 처치실에서
부분마취를 한 후에 간단히 절제하면 완치됩니다.
과거에는 치핵조직을 정맥류로 인해 생긴
비정상조직으로 간주하여
많이 절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치핵 조직은
조직 내 확장된 정맥 내에 혈액을 채워
평상시에 항문을 닫아주는 기능을 하는
정상조직임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이제 치핵조직은 많이 떼어낼 필요 없이
항문 밖으로 빠지지만 않게 하면 되는 것 입니다.
치루는 다른 항문질환에 비해
비교적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항문주위 농양을 절개만 하여
치료하면 65%가 치루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문주위 농양에서도 내구가 확실히 발견되면
처음부터 근치수술을 하여 치루로
발전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성기에는 내구를 발견하기 어렵고
조직이 흐물흐물해서 항문주위농양 수술은
2단계로 나뉘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즉, 1단계에서는 절개 배농술을
2단계에서는 치루 근본 수술을 일반화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수술에서 확실히 내구를 밝혀
수술하고 나면 더 이상 재발하는 일은 없습니다.
치질에 대한 오해가 사람들에게
재발이 잘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술 후 합병증 등을
재발로 오해하는 경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이 관리가 중요하듯이
치질 또한 수술 후 관리를 꾸준히 해준다면
재발될 가능성 또한 낮아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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