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양병원 입니다.
우리가 변을 평가절하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아무래도 냄새가 아닐까요?
변의 상태로도 건강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각각 어떤 경우에 신체 어디에 이상이 생긴걸까요?
지독한 냄새가 나는 변
그 지독한 냄새의 정체는 장내 세균이
음식물을 소화 시키면서 만들어내는 스카톨과 인돌
그리고 소량의 황화수소와 메탄가스, 암모니아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 냄새가 더 고약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하면
스카톨과 인돌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굵기지만 냄새가 지독하다면
대개가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늘이나 영양제를 복용했을 경우에도
그 냄새가 변에 남아있습니다.
음식에 따른 냄새를 예를 들면,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거나
우유 등이 잘 소화가 안되면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노란색에 달걀 썩는 듯한 냄새가 납니다.
그러나 색이나 모양이 이상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냄새가 심하다면
장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증식했거나
장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균을 포함한 대변은
평소와 다른 지독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기름진 변
대변 주변에 기름방울이 붙어 있거나
변기 안쪽 수면 위에 기름이 떠 있는 경우는
소화, 흡수가 잘 안되거나 췌장에
질병이 걸린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개는 설사성 변이지만 계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평소와 색깔이 달라진 변
황색의 경우나 녹색의 경우는
장내 세균에 의한 것입니다.
때때로 녹색 야채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도
색이 달라지게 됩니다.
적색의 경우는 출혈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혈액이 나온 변
혈변은 자가진단으로서
위 등 상부 소화관에서 발생한 출혈은
검은색으로 자장 같은 색이며
대장과 같은 하부 소화관에서 일어난 출혈은
붉은색으로 항문에 가까울수록 선홍색입니다.
위와 같이 변의 색에 따라 몸의 어디부분이
이상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변기 물을 내리기 전 한 번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여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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